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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53- 붓질, 그 영적 오르가슴
붓질, 그 영적(靈的) 오르가슴 도정 권상호 나는 하나의 몸뚱이일 뿐이다. 그럼에도 여러 몸을 흠모한다. 명강사도 되고 싶고, 의사도 되고 싶고, 변호사도 되고 싶고, 성직자도 되고 싶고, 과학자도, 철학자, 요리사, 음악가, 시인도 되고 싶다. 더러는 철학 하는 거지로, 대의를 위한 감옥 속에서, 죽음을 체험하고 싶은 관 속에서도 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