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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54- 봄[春]의 이미지
봄[春]의 이미지 도정 권상호 저 산 너머 어디쯤 봄이 오고 있다. 오는 길에 혹여 먼지라도 날세라 온종일 비가 토닥이고 있다. 대지는 간지러움에 꽃 웃음 피우고, 속살 부끄러워 새 옷을 입으리니. 봄임을 알리는 立春(입춘)이 지나고, 봄비 내리자 싹이 튼다는 雨水(우수)도 지나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절기가 돌아왔다. 대개 3월 5…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