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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55-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볼 것인가 도정 권상호 봄은 닫혔던 오감을 여는 계절이다. 특히 視覺(시각)의 축복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계절이다. 청각 · 후각 · 미각 · 촉각도 새롭지만, 시각이 가장 신비롭게 와 닿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둥지 틀기에 바쁜 아름다운 새소리, 이따금 코끝을 스쳐 지나가는 꽃향기, 담백하고 은근한 냉잇국 맛, 긴 겨울잠에서 초목을 일깨우는…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