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묵은의 난초시 분류

난초시의 분류

蘭香類

1. 풀 무성하니 난초는 더욱 향기롭고 / 草深蘭更馥

3. 은자는 향기로운 난초를 캐어 / 幽人採芳蘭

4. 풍악 소리 미인 향기가 진동하는 가운데 / 鼓吹蘭麝熏靑天

7. 난초가 태워짐은 향기 때문일세 / 蘭焚禍在馨

8. 난초가 태워짐은 향기 때문일세 / 蘭焚禍在馨

9. 비단과 난사 향료가 춘대에 오르누나 / 綺羅蘭麝登春臺

10. 가을 난초 몸에 차고 마름잎 옷을 지을꼬 / 佩却秋蘭製芰衣

가을 난초 몸에 차고 마름잎 옷을 지을꼬 / 佩却秋蘭製芰衣

17. 감히 난초 향을 솔의 성함 같다고 말하랴만 / 敢道蘭馨似松盛

21. 말을 발하면 난초의 향기 같고 / 發言似蘭臭

맘이 같기는 견고한 대 같도다 / 同心如竹苞

25. 미인 향내 진동하고 가취 소리 은은한데 / 蘭麝熏天歌吹濛

26. 마을 풍속 어짊은 절로 아름답기에 / 里仁自成美

포어 냄새가 난초 향으로 변한다 / 鮑臭蘭化香

31. 난포에선 예부터 악취와 향내로 화하기에 / 蘭鮑由來化臭馨

38. 난초 있는 방에서는 향취에 젖어 들고 / 化馨在蘭室

생선 가게 들어가면 악취가 배는 법 / 化臭在鮑肆

42. 본래 기운이 같으면 절로 가깝게 지내는 법 / 由來同氣自相親

향기는 난초와 같고 말은 법도에 맞아야지 / 其臭如蘭言

 

蘭亭類

2. 붓끝으로 난정기를 능가하려 했는데 / 筆鋒欲掃蘭亭記

20. 술 취해 난정을 쓸면서 영화를 상상하노니 / 醉掃蘭亭想永和

32. 사람에게 문득 난정 흥취 일으키게 하여 / 令人忽起蘭亭興

39. 난정의 계음 생각에 흥이 마구 동하는 때 / 禊飮蘭亭狂興動

괜히 기다려지누나 누가 혹 불러 줄까 하고 / 有誰招喚苦丁寧

41 부끄러워라 내 솜씨로 이 아름다움을 칭송할까 / 頌美却慚吾語拙

아무래도 낙신부 글에 난정의 글씨가 있어야 하리 / 須憑洛賦字蘭亭

 

芝蘭類

5. 흰 이슬은 멎지 않아 지란이 시드는구나 / 白露不禁芝蘭萎

지란을 캐어서 미인에게 주려고 하건만 / 采之欲以贈美人(秋蘭 )

6. 욕되이 나에게 창화를 허락하니 / 愧我辱酬唱

지란에 악초 섞임이 부끄러워라 / 芝蘭雜軒于

14. 말을 내면 지란같이 향기롭네 / 吐言似蘭芝

27. 지란에 이슬 젖어 향기는 방에 어리고 / 芝蘭露浥香凝室

버들에 봄 깊어 그림자는 마을을 덮었네 / 楊柳春深影滿閭

37. 조용히 읊으며 성실함 지니어라 / 微吟抱眞素

깊은 골짝이 지란을 가리건 말건 / 深谷翳芝蘭

 

蘭膏類(난의 향기처럼 좋은 향기가 나는 기름. 香油로서 주로 머리치장에 사용?)

12. 등불 기름처럼 스스로 태우는 게 한스럽네 / 却恨蘭膏祇自煎

14. 계집애는 일어나 등잔 기름 떨어졌다 아뢰고 / 小娃起報蘭膏盡

 

蘭草自體

11. 가을 난초 몸에 차고 마름잎 옷을 지을꼬 / 佩却秋蘭製芰衣

16. 가을 향기 짙은 난곡엔 바람 이슬이 차갑고 / 蘭谷秋香風露冷

18. 마름 옷에 난초를 차라 고기는 전송하고 / 製芰紉蘭有魚媵

19. 옥은 끝내 함에 넣은 게 부끄럽고 / 玉慙終韞櫝

난초는 우연히 문에 당함을 꺼리네 / 蘭忌偶當門

23. 난초 싹 빛이 봄빛에 어울리네 / 蘭芽色映春

28. 처음엔 봄빛이 도리에 뜨는 걸 놀랐더니 / 初驚崇光泛桃李

수려한 빛이 향초에 무성함을 점차 보겠네 / 漸喜秀色紛蘭蓀

30. 평생에 절개 지킬 줄을 잘 알거니 / 平生知守節

굳이 가을 난초 찰 필요가 있으랴 / 不必佩秋蘭

34. 덧없는 생애를 어디에 기약할꼬 / 浮生安所期

금석과 난손에 의지할 뿐이로다 / 金石與蘭蓀

40. 내가 좋아하는 난초를 보자마자 / 蘭也吾所愛

홀연히 두 눈이 번쩍 뜨였나니 / 忽然雙眼明

 

金蘭類

22. 마음 같이하여 금란을 맹세하고 / 同心誓金蘭

산석을 두고 영원하길 다짐했는데 / 不朽指山石

33. 돈독한 우의는 절로 자별하거니와 / 金蘭方自表

 

幽蘭類

13. 그윽한 난초와 대숲은 갠 연기를 띠었네 / 幽蘭叢竹帶晴烟

24. 그윽한 난초에 골짝은 향기로워라 / 幽蘭谷自馨

 

蘭若類

29. 여든이요 또 아홉의 암자들이 / 八十九蘭若

36. 중은 다만 한 사람을 만났는데 / 逢僧只一箇

절은 가파른 골짝에 감춰져 있어 / 蘭若藏崢嶸

 

盂蘭盆會

35. 절집마다 모두 우란분회를 베풀으니 / 盂蘭盆會遍僧家

44. 우란분의 법회는 서역에서 나왔나니 / 盂蘭盆法出西天

진단의 번역은 해도현이라 하나니라 / 震旦翻爲解倒懸

 

蘭臺類

43. 시름은 진나라 땅 나무에 이어지고 / 愁連秦地樹

꿈은 한나라 궁궐 난에서 끊겼도다 / 夢絶漢宮蘭

 

소결 : 난초를 소재로 한 시는 14편에 이르고, 芝蘭을 읖은 것은 4, 蘭麝3곳에, 蘭亭3, 盆蘭2곳에 나타나고 있다.

梅菊竹에 비하면 蘭詩는 절대적으로 적다. 이는 牧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아마 香氣曲線美的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 취향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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