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

주련

◇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 위없이 깊고 깊은 미묘한 진리,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워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진리 (=法, 다르마)를 가장 높고 미묘하고 깊고 깊은 법이라 찬탄하는 것입니다.

1겁(劫)이란 사방 10리가 되는 바위가 있는데, 하늘에서 천녀가 백년에 한번씩 내려와서 그 천녀의 옷으로 바위를 스쳐 바위가 다 달아 없어지는 시간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참된 진리는 백천만겁을 지나더라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은 눈먼 거북이가 바다에서 떠도는 나무를 만나는 것과 같다.

◇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義)

- 내 이제 다행히 보고 듣고 지니오니, 부처님의 진실한 뜻 알아지이다.

진리를 말씀하신 부처님의 참된 마음(경전의 뜻)을 알게 하여 달라는 발원입니다.

경전의 깊은 뜻을 아는 것은 곧 부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불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지막의 '원해여래 진실의' 일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걸식하시면서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려고 했던 그 '진실한 뜻'을 알기 위하여 우리는 불교를 믿는 것이며,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출처] 원해여래 진실의|작성자 일주문

이슬 중에서도 비온 뒤에 맺히는 비이슬은 별로다. 밤사이에 내리는 밤이슬이 그래도 낫다. 천하가 태평할 때에 하늘에서 내린다고 하는 달콤한 이슬이 감로(甘露)인데 최상품이다. 아마 감로는 모든 식물의 열매를 충실하게 맺게 해 주는 백로 즈음의 아침이슬을 두고 이른 말일 것이다. 감로는 모든 생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그래서 술은 감로주(甘露酒), 차는 감로차(甘露茶), 물은 감로수(甘露水)를 최고로 치는 것이다. 부처의 가르침을 비유하여 감로법우(甘露法雨)라 하는데,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온갖 번뇌와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깨달음의 열매를 맺게 해 주기에 감로(甘露)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리라.

진리는 경험이어서 가르칠 수가 없다. 그것은 지식이 아니고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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