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온라인 전시

자연은 신의 작품이고, 예술은 인간의 작품이다. 작품은 작가의 창작물이지만,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하나의 독립된 유기체적 성격을 지닌다. 이는 곧 작품은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로 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무릇 작품이 유기체로서 생명을 가지고 있다면, 작품은 무엇을 먹고 살아남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작품은 이야기(story)’를 먹고 자란다고 본다. 작품의 주식은 그 작품에 대한 관심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작가가 작품을 탄생시킬 때, 작품의 부모라 할 수 있는 작가는 창작에 얽힌 이야기 DNA’를 심어주어야 한다.

 

 2021 ​Kwon Sangho's 1st On-line Calligraphy Exhibition

아무도 살아보지 못한

2021 신축년 1월. 아직은 며칠 남은 듯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지내냐. 하고 물으면,

숨쉬기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합니다.

백신이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는 등등합니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먹고 싸고 잠자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밥값이나마 하기 위해

운동은 붓체조,

휴식은 독서로 정했습니다.

붓을 마구 흔들고 돌리다 보니

어린시절 운동회 때 곤봉체조 하던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혹시 올림픽 종목에

붓체조 종목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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