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

김정희 삼락 외

金正喜(조선후기의 실학자, 서화가)도 君子三樂을 전한다.

一讀: 글을 읽는 것이 군자의 낙(즐거움)이고,

二色: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고 구름과 비를 즐기는 것이고,

三酒: 친구를 불러 세상이야기를 논하고 술을 마시는 것이라 했다.

生於憂患 而死於安樂也<孟子> 告子章句 下.

우환에 살고 안락함에 죽는다. (시련 속의 성장, 고난의 축복을 떠오르게 하는 구절이다.)

無恒産而有恒心者 惟士爲能, 若民則無恒産因無恒心<孟子> 梁惠王章句 上.

항산(일정한 생업)이 없으면서도 항심(일정한 심지, 정의로운 행동 규범)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선비 밖에 없다. 보통사람 같으면,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다.

孟子曰, 存乎人者 莫良於眸子하니, 眸子不能掩其惡하나니, 胸中이 正이면 則眸子了焉하고, 胸中이 不正이면 則眸子眊(눈 흐리다)焉이니라. 聽其言也요 觀其眸子면 人焉리오: <孟子> 離婁 上. *廋(숨길 수)

사람을 파악함에 눈을 보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눈은 그 나쁜 생각을 감추지 못한다. 마음이 바르면 눈동자도 밝고,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눈동자도 흐리다. 그 말을 듣고, 그 눈을 보면, 사람이 어찌 숨길 수 있으리오.

孟子曰, 天下有道엔 以道殉身하고 天下無道엔 以身殉道하나니, 未聞以道로 殉乎人者也케라: <孟子> 盡心 上.

맹자 말했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도가 시행되도록 자신의 몸을 바치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자신을 위해 도를 닦을 뿐이다. 그러나 도로써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 헌신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知彼知己면 百戰不殆니라. <孫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奉法者强하면 則國强하고, 奉法者弱하면 則國弱이라. <韓非子> 법가 사상.

법을 받듦이 강하면 강한 나라가 되고, 법을 받듦이 약하면 약한 나라가 된다.

人與人相愛면 則不相賊이라. <墨子>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면 서로 해치지 않는다.

上善若水하니 水善利萬物而不爭이라. <老子>

최고의 선은 물과 같으니,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나 다투지 않는다.

京都俗에 歲謁家廟하고 行祭하니 曰 茶禮요, 男女年少卑幼者가 皆着新衣하니 曰歲粧이요, 訪族戚長老하니 曰歲拜饋以時食하니 曰歲饌이요酒曰歲酒니라<東國歲時記>

서울 풍속에 설날 가묘에 참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차례라 하고남녀 중에 나이가 어리거자 항렬이 낮은 자가 모두 새 옷을 입으니 그것을 설빔이라 하며일가친척의 웃어른을 찾아가 절하는 것을 세배라 하며그때 대접하는 음식을 세찬이라 하며그때 마시는 술을 세주라 한다.

元日 逢親舊年少하여 以登科進官生男獲財等語로 爲德談하며 以相賀니라. <東國歲時記>

설날에 친구나 젊은이를 만나면 ‘과거에 급제하라.’, ‘관직에 진출하라.’, ‘사내를 낳아라.’, ‘재물을 얻어라.’라는 등의 말을 덕담으로 삼아 그로써 서로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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