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의 흰 구름을 벗하며
자연에 동화되어 유유자적하면서
홀로 사는 즐거움을
언설한 매월당 김시습......
3일 오후 내내 김시습의 시와 씨름했다.
관료파 시인이었던 사가 서거정 선생은 중랑구에서
방외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 선생은 노원구에서
각각 우거했다.
변덕스러운 세태에 휘둘리지 않는 매월당
구름을 보며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았던 매월당
그는 정녕 벼슬을 수치로 여기고
자연의 일부분으로 살아갔다.

그는 玄牝(현빈)의 문을 드나들었다.

* 소생이 풀이한 시는 '도정문학-글감모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