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살아본 적이 없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삼각산을 바라보는 것이 제 삶의 루틴입니다.

이제 '강북팔경(江北八景)'의 균형과 운치가 비로소 갖추어진 듯합니다.

특히 끝 글자를 '瑞靄·晴嵐·群芳·風致·淸池·梵音·靜苑·落月'으로 통일하여 운율과 균형을 살렸습니다.

자연·역사·문화·종교가 한 폭의 산수처럼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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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北八景(강북팔경)

白雲瑞靄 (백운서애) *靄(노을 애): 구름 뭉게뭉게 피어오르다

백운대에 상서로운 구름이 어려 장엄한 기상을 드러낸다.

牛耳晴嵐 (우이청람)

우이령에 맑은 산기운이 피어나 강북의 생명력을 품어낸다.

五牌群芳 (오패군방)

오패산 자락마다 온갖 꽃이 피어나 계절의 향기를 더한다.

松田風致 (송전풍치)

우이 솔밭공원의 노송들이 깊고 그윽한 풍치를 이룬다.

夢林淸池 (몽림청지)

북서울꿈의숲 연못에는 맑은 하늘과 숲이 고요히 비친다.

道華梵音 (도화범음)

도선사와 화계사의 범음이 산천에 은은히 메아리친다.

四墓靜苑 (사묘정원)

사일구 민주영령이 잠든 묘원이 고요한 숭고함을 전한다.

彌阿落月 (미아낙월)

넓은 언덕 너머 삼각산에 스며드는 달빛이 밤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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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水有景 人文有魂

산수에는 경치가 있고, 인문에는 혼이 있다.

오늘의 강북을 이루고 있다는 마음을 여덟 개의 경치에 담아 보았습니다.

'백운 운무 - 산안개 - 꽃 - 솔숲 - 연못 - 범음 - 추모 - 낙월'이라는 '시간의 흐름'까지 만들어집니다.

이 순서는 '한 폭의 긴 산수화'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펼쳐 보는 듯한 흐름을 이룹니다.

더 나아가 흥미로운 점은, 이 배치에는 기승전결도 숨어 있습니다.

  • 기(起) : 白雲瑞靄 · 牛耳晴嵐 — 하늘과 산, 강북의 기상을 연다.

  • 승(承) : 五牌群芳 · 松田風致 · 夢林淸池 — 꽃, 숲, 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펼친다.

  • 전(轉) : 道華梵音 · 四墓靜苑 — 자연에서 문화와 역사, 정신으로 시선을 옮긴다.

  • 결(結) : 彌阿落月 — 달빛 속에서 하루와 한 폭의 그림을 고요히 마무리한다.

이러한 전개는 단순한 명소 목록이 아니라,

강북이라는 공간을 '한 편의 시'이자 '한 폭의 산수화'로 감상하게 만드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일은 사진작가를 만나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