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직접 지도를 했던 대학원 제자의 졸업작품전을 찾아 축사를 하는 편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창묵 여숙자님은 설렘의 미학이다. 순백의 화선지를 대하면 마음이 설렌다. 여사님을 대해도 마음이 설렌다. 마음이 명경지수처럼 맑고 깨끗하시기 때문이다. 내 티끌이 그대로 비치는 듯하다. 순박한 어린이를 만난 듯하기 때문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예술은 설렘의 미학이다. 설렘이 없이 악기를 들 수 없다. 설렘이 없이 붓을 잡을 수 없다. 사랑과 우정과 예술이 모두 설렘의 미학이다.
창묵 여숙자 여사님은 긍정의 미학이다. 만학의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겸손을 온몸에 지니고 계시면서도 '나는 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무한한 자기 긍정의 철학의 생활화하고 계신다.
창묵 여숙자 여사님은 열정의 미학이다. 어려운 가사와 고된 농장일을 하시는 짬짬이 서예, 그것도 한글의 한문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시고 문인화까지 대단한 솜씨를 보여 주신다. 한밤중에 주무시고도 새벽 5시면 일어나신다. 삶의 아픔도 웃음으로 녹이신다. 춘추가 회갑이라는 데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건강백세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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