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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동정

* 지명 유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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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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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워 주는 붓

나를 세워 주는 붓   도정 권상호   붓은 나의 분신(分身)이다. 내 마음 가는 곳에 내 몸도 따라가듯, 내 생각에 따라 붓도 따라오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임은 운신(運身)이지만, 붓을 움직임은 운필(運筆)이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금방 걸을 수 없듯이 붓도 금세 걸을 수 없다.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자동차 운전(運轉)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 수련 시간이 필요하듯이.   붓은 먼 인생길의 반려자(伴侶者)이다. 삶의 유혹에서 때로는 너를 잊고, 멀리하고, 미워할지라도, 너는 단 한 번도 나를 배반한 적이 없다. 어둡고 습한 길가에서 먼지를 옴팍 뒤집어쓰면서도 그냥 나를 기다리고 있다. 먹다 남은 말라빠진 먹밥 몇 알을 곱씹으며 그렇게 몇 달, 몇 해를 기다려주기도 한다. 도시 속에서 모래알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사고의 윤활유, 생활의 활력소가 바로 붓이다. 더러는 필통 속에서 목을 삐죽이 내밀고 기다리거나, 더러는 기다림에 지쳐서 필가(筆架)에서 목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안한 마음에 필세(筆洗)에 사우나라도 시키면 여전히 너의 유연성, 탄력성은 나를 앞지른다.   붓은 쟁기이다. 쟁기는 흙을 일구듯, 붓은 화선지를 일궈낸다. 쟁기는 흙 속에 산소를 공급하듯이 붓은 화선지 속에 언어를 공급한다. 씨앗은 흙을 만나 햇살과 속삭이기 시작하고, 붓은 화선지를 만나 나와 대화하기 시작한다. 붓의 씨앗은 먹 알갱이이다. 적당한 물을 만나 水墨(수묵)을 이루고, 흘러서 계곡을 이루고, 모여서 강을 만들고, 먼 훗날 예술의 바다인 藝海(예해)를 이룬다. 오늘도 내 붓길엔 영롱한 이슬방울 몇 점 맺혀있다. 붓이 나를 부른다. 붓은 나를 움직이는 힘이다.    붓은 지휘봉(指揮棒)이다. 그 지휘에 따르는 악단 구성원으로는 전서, 예서, 초서, 해서, 행서 등이 있다. 악곡의 리듬에 따라 지휘 모습도 다양하다. 전서는 굴림 자세로 지휘하고, 해서는 꺾음 자세로 지휘한다. 예서는 지휘봉을 올리는 듯 내렸다가, 다시 우아하게 들어 올리는 멋스러운 동작이 글자마다 등장한다. 이런 동작을 특별히 파임이라고 한다. 세종대왕이 만들고 판본에 아로새긴 정음고체는 지휘 자세가 장중하면서 어둡지 않다. 조선 후기 궁녀들이 만든 궁체는 미끄러지듯 다시 일어서는 모양이 피겨스케이트처럼 화려하면서도 정숙함을 잃지 않고 있다. 현대 서예라는 새로운 악곡 형식과, 캘리그래피라는 실용 음악의 지휘봉은 현란하기 이를 데 없다.   나의 분신이자 반려자인 붓, 내 삶의 밭을 일궈주고 내 생각에 산소를 불어넣어 주는 붓, 그 붓은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어 내 인생길을 지휘해 주는데, 어찌 너를 붙잡지 않으리오.     붓을 잡는 일은 나를 가장 정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 ‘붓을 잡아야지.’라는 생각은 씨앗이고, 그 실천은 열매이다. 그 실천 과정에서 먹꽃은 온 땅에 피어나고 묵향은 바람결에 스며든다. 그 붓길에서 사막을 만날 수도 있고, 더러는 질펀한 갯벌에 빠져 허덕일 수도 있다.    ‘먹은 어린아이처럼 잡고, 붓은 장군처럼 잡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먹은 부드럽게 갈고, 붓은 넘치는 기상으로 잡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바쁜 세상에 언제 먹 갈아 쓰느냐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편리한 세월이라 지금은 먹을 갈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먹물이 이미 상품화되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은 걸리지만, 먹을 가는 것은 마음을 가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시간의 낭비는 아니라고 본다. 먹을 갈면 묘하게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기 때문이다. 슬로푸드가 건강에 좋듯, 슬로아트 서예는 영혼에 좋다.   붓질을 하면 붓골을 흘러내리는 먹물의 소리가 들린다. 붓털 사이사이를 흘러내리는 먹물. 붓 골짜기를 흐르던 먹물이 종이 바다에 이르면 파문을 일으키며 멀리멀리 퍼진다. 어느덧 협곡을 달리던 아픔도, 바위에 부딪힌 상처도 모두 사라지고 만다.   붓 창이여, 붓 칼이여. 장군이 창과 칼로 적을 무찌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는 각오로 잡아야 한다. 붓을 잡는 순간 가슴에 의기가 일어나고, 팔에 힘이 솟구친다.   가끔 붓을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해 본다. 순간 붓은 비행기가 되고 나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된다. 순간 눈앞에는 화선지라는 은빛 현란한 설원(雪原)이 펼쳐진다. 전설을 품은 태고의 신비한 붓바람이 일자 미묘한 전율 끝에 화선지 위에는 비가 내린다. 묵우(墨雨)랄까. 붓가락은 천상의 음악을 들려주고 붓춤은 문명의 긴 강물을 따라 흐른다. 붓이 지나간 자리는 흑룡강(黑龍江)이랄까.   이른 새벽부터 붓을 타고 천상유희를 즐기다가 보면 어느덧 홍시 같은 석양을 맞이하기도 하고, 기분 좋은 피곤함에 휩싸여 붓과 더불어 밤새 뒤척이다가 보면 숯불 같은 일출에 감동하기도 한다.     1988년 1월 경남 창원시 다호리에서, 초기 철기 시대의 나무널무덤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에서 다섯 점의 붓이 출토되었다. 붓대는 나무를 깎아 만든 것으로, 양 끝에 붓털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이 붓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출토된 것으로 기원전 2세기경에 이미 문자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동검, 칠기, 철제 농기구, 오수전 등과 함께 출토된 붓의 존재는 우리의 역사 시대의 시작까지 끌어 올려주는 좋은 근거가 된다.   붓을 가리키는 최초의 글자 ‘聿(붓 율)’은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본떴다고 본다. 이 글자는 은(殷)나라 갑골문(甲骨文)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 이미 붓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몇몇 갑골편(甲骨片)에는 칼로 새긴 상태가 아닌, 붓으로 써 놓기만 했을 뿐 채 새기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는 것도 있는 것으로 보아, 붓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필기구도 없다고 본다. 주(周)나라와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도 줄곧 율(聿)로만 사용해 오다가, ‘筆(붓 필)’이 나타난 것은 진(秦)나라 대전(大篆) 이후로 본다. 붓대가 주로 대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율(聿) 자 위에 竹(대 죽)을 더한 것이다.   우리는 조선 중기까지는 ‘붇’으로 표기했는데, 이는 당시의 동사 ‘붇들다(붙들다)’와 통한다. 이 ‘붇’이 일본으로 건너가 ‘ふで(후데)’가 된 것으로 본다. 은(殷)나라를 우리 선조 동이족(東夷族)이 세웠다고 믿는다면 우리말 ‘붇’에서 중국어 ‘筆(bǐ)’와 일본어 ‘ふで(후데)’가 나왔다고 보는 것도 설득력이 있다.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말이다. 시간은 단 한 번도 나를 외면한 적이 없다. 해와 달빛이 사사로운 감정으로 불공평하게 빛을 주지 않듯이, 시간도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 시간 중에 ‘금’처럼 소중한 ‘지금’, 나는 붓을 잡는다. 힘들 때마다 나를 세워 주는 붓, 그 붓질로 내 마음을 붙잡는다.  [이 게시물은 권상호님에 의해 2012-03-01 17:35:32 수필에서 복사 됨]
2012.02.26

큐릭스 재가입

공동사무실 주변은 시끄럽다.광고 전화 때문이다.여론 조사로도 시끄럽기는 마찬가지.스마트폰도 약정,컴퓨터도 약정,약정, 약정, 약정...약속은 사람을 구속시키는데... 왜 이리 복잡한 세상이 되었을까.허울 좋은 광고에 속아 넘어가면 그대로 빚으로 남게 된다.국민 가계빚이 사상 최대라는 소식인데...카드 남발, 대여 광고 남발, 대출 남발, 약정 상품 남발...모두 이런 등등에 연유한다. 알 만하다.서실의 컴퓨터와 TV 점검을 왔다가 재가입 권유를 받았다.이미 오랜 동안 약정 사용 중이었다.사실, 신문이고 전화고 카드고... 자주 바꿔야 득을 보는 세상...멍청하게 한곳만 고집하면, 또 본인 깨알같은 글자를 잘 읽고 찾아 먹지 않으면,상대적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런데, 나의 경우, 거의 바꾸지 않는 편...3년 약정, 월 28,600원- 또 긴 여행이 시작되는구나.(전화는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낸다나? 매우 싸다고 했는데...컴퓨터로 하는 전화라 음질이 매우 떨어지고 발신이 늦음.그래서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은 편이다.)이어서 서비스 질에 관한 질문이 오고.매우 만족한다고 했다.단, 내가 좋아하는 네셔널지오그래픽, 아리랑 TV 등-이것도 거의 보지 않지만, 처음 약정과 달리 허접한 체널만 보내고...ㅠㅠ본사에서 임의대로 1년마다 체널을 바꾼다고?이어서 콜센터 이모씨로부터 전화.00777은 1분에 50원이나 '평생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KCT(한국캐이블통신사) 가입자로서 8100-, 8900-, 4500-으로 사용가능하다고?알고보니 무료가 무료 아니었다.월 3300원을 내야 한다나? 뭐라나?상대방도 가입시키고 해야 가능하다나? 어쩌고 저쩌고...절대 사양했습니다. 광고성 전화여... 저주를 받으라. 집중해서 글을 쓸 수가 없다.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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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이 되겠소 - 월간

당신은 무엇이 되겠소   당신은 구름을 옮기는 바람이 되겠소? 바람을 타고 가는 구름이 되겠소? 아니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집, 하늘이 되겠소?   당신은 배를 옮기는 물이 되겠소? 물을 타고 가는 배가 되겠소? 아니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릇, 바다가 되겠소?   수월 권상호
2012.02.23

대전(大田) 지명 이야기

대전(大田) 지명 이야기   도정 권상호 편   동쪽은 충청북도 옥천군, 서쪽은 충청남도 공주시, 남쪽은 논산시·금산군, 북쪽은 연기군 및 충청북도 청원군에 접하고 있다. 서해안개발시대를 맞아 중부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성장거점도시로 발전한 대전(大田)은 순우리말로 ‘한밭’으로 ‘큰 밭’을 뜻한다. 그래서 통칭 ‘한밭마을, 한밭고을’이라고 불렀다.   마한 : 신흔국(臣釁國) 유성구 계산동, 대정동 부근으로 추정. 백제 : 우술군(雨述郡) 통일신라 : 비풍군(比豊郡) 고려 : 회덕현(懷德縣), 유성현(儒城懸), 진잠현(眞峴->鎭嶺->鎭岑縣)에 속한 지역 조선 : 공주목(公州牧)에 속함   헌종 12년(1600) 호구 : 2,490가구, 인구 : 남 5278명 여 5017명 1895(고종 32년) : 지방행정 제도의 개편으로 회덕군(懷德郡), 진잠군(鎭岑郡) 1914년 3월 1일 : 大田郡, 大田面(大田邑, 大田府로 발전)이 신설. 1949년 8월 15일 : 大田市 1989년 1월 1일 : 유성구(儒城區), 대덕구(大德區)를 신설하는 등 행정구역이 늘어나게 되면서 대전직할시(大田直轄市)가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로 명칭 변경.     20세기 초까지 한적했던 ‘한밭마을’이 커지게 된 것은 1905년 경부선의 통과역으로 결정되고, 1910년 회덕군청이 이곳으로 이전되었으며, 1913년에 대전을 출발점으로 하는 호남선이 개통되어 영호남을 연결하는 교통상의 요지로 대두되면서부터이다.   신라 경덕왕 때에 지명과 인명의 한자화가 작업이 많았는데, 전국적인 한자화 작업은 일제 때 이뤄졌다. 大田도 당시 토지 대장을 작성하면서 토박이 땅이름을 한자로 번역했다고 본다.   대전은 경부선·호남선,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의 분기점이 되는 교통의 요지로서 지금까지는 소비도시적인 성격이 강했으나, 대덕연구단지 조성,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개최, 3군사령부 이전 등을 계기로 행정·과학 중심도시,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중핵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서울-부산 간 고속전철 건설도 추진되고 있어 이들 사업이 완성되는 2000년대에는 제2의 행정수도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동구(東區)·중구(中區)·서구(西區)·유성구(儒城區)·대덕구(大德區) 등 5개구 86개 행정동 177개 법정동이 있다. 시청소재지는 중구 대흥동이다.     대전광역시는 본래 침식분지인 대전분지에 발달한 도시이다. 분지의 남동쪽에는 식장산(食藏山), 동쪽에는 구봉산(九鳳山), 북동쪽에는 계족산(鷄足山), 응봉산(鷹峰山)이 있으며, 남쪽에는 보문산(寶文山)이 솟아 있다. 서쪽에는 관암산(冠岩山:526m)·우산봉(雨傘峰:574m)·도덕봉(道德峰:534m)이 솟아 있다. 그러나 현재는 시역이 분지 범위를 넘어 확장되어 동쪽의 경우 분지 바깥쪽에 위치한 대청호(大淸湖)가 시의 경계부를 이룬다. 대전분지는 다시 기복이 적은 구릉인 마봉(馬峰:191m), 옥녀봉(玉女峰:120m), 우성이산(179m), 매봉(140m) 등에 의해 남동부의 대전분지, 북부의 탄동분지(炭洞盆地), 중서부의 유성분지(儒城盆地)로 구분된다. 대전분지는 대전의 중심지를 이루며 유성분지에는 유성구가 자리잡고 있다. 식장산맥(食藏山脈)이 남북으로 뻗어 있는 동남부지역, 관암산·도덕봉이 솟아 있는 서부지역은 비교적 고지대이나 북부지역은 낮은 구릉지와 평야지대로서 저지대를 이룬다. 동북부지역을 흐르는 금강은 청원군과의 경계를 이룬다. 갑천(甲川)·대전천(大田川)·유등천(柳等川)·유성천(儒城川)·지족천(智足川)·대동천(大東川) 등과 금강수계의 여러 지류가 분지 사방에서 흘러 들어와 분지의 북부에서 합류한 뒤 좁은 하곡을 거쳐 북류하여 금강으로 유입된다. 이들 하천유역에는 서대전평야(西大田平野)·삼천동평야(三川洞平野) 등 비옥한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북동부지역에는 금강에 대청 댐을 막아 이루어진 대청호가 있다.     식장산(食藏山, 623.6m) : 대전의 동쪽에 우뚝 자리 잡은 식장산은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대전 동구와 충청북도 옥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산이다. 백제시대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침공을 방어하던 요새지였다는 기록에 연유하여 식장산이라 불렀다는 유래와,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 했다는 전설.   구봉산(九鳳山, 264.1m) : 계룡산의 산줄기가 동남쪽으로 치달리다 진잠에서 불끈 솟아나온 아홉 봉우리가 있다하여 구봉산(九峯山)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일설에는 아홉 마리 봉새형으로 구봉산(九鳳山)으로도 불린다. 구봉산은 서구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길게 서 있으면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모두 제각기 멋을 자랑한다.   계족산(鷄足山, 429m) :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보문산(寶文山, 457m) : 중구는 대전광영시의 심장부로 보문산, 방화산 등이 있다. 보문산은 보물이 묻혀있다 해서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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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서예가 있는 주례사(2012.2.19)

대화와 서예가 있는 주례사   주례 도정 권상호   ?2012년 - 하나(1)로 살아오다가 둘(2)이서 함께 사는 해. ?2월 19일 - 둘(2)이서 인생을 일구(19)어 내는 날. ?오후 2시(未時) - 羊時. 양은 眞善美와 희생 상징. ?좋은 곳 - 피에스타(Fiesta) 귀족 : 스페인어로 ‘잔치’의 뜻. ?좋은 방 - 엘리시아(Elicia) 룸 : ‘이상향을 꿈꾸는 집.’의 의미. ?좋은 사람 - 금중에 가장 귀한 ‘지금’을 내어 주심   아름다운 만남 - 혼인에 서약 - 사랑과 배려로 살 것을 약속    - 세상에서 가장 멋진 커플로 탄생.   재롱둥이 金源滿군을 맏아들로 낳아서 원만하고 듬직하게 길러주신     (고 경주김씨 아버님과) 이명자 여사님 감사합니다. 아롱둥이 朴世熙양을 맏딸로 낳아 예쁘고 착하게 길러주신     밀양박씨 박정식 선생님과 이현숙 여사님 감사합니다. ...............   신랑 김원만군과 신부 박세희양은서로가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이제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더 큰 사랑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 다섯 가지 부탁 1. 꽃과 벌 사이- 꽃은 열매, 벌은 꿀. 결혼은 혼을 맺는 일. 서로의 마음을 얻자.   알콩달콩 맛있는 사랑으로 - 세상 최고의 가시버시(부부)   결혼이란 하늘에서 맺어지고 땅에서 완성된 사랑과 배려의 이중주.   2.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짓는 것.   사랑도 하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님. -言行으로. 인생길은 이정표도 방향키도 없다. 사랑과 믿음의 물결을 타고 있으면 어느 쪽으로 가든 그곳이 낙원입니다. 혹여 그 길에 시련이 있다면 단련의 기회로.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무한 긍정의 힘.   3. 무겁게 어둡지 않은 듬직한 남자 / 화려하되 야하지 않은 여자 - 합리적 엄숙함과 유머를 지닌 남자 / 절제의 아름다움과 재치를 지닌 여자   4. ‘인연(因緣)’을 소중히- 맺기는 쉬우나...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인연- 그 인연을 맺게 해 준 것이 발. 예수, 석가.. 사랑과 행복은 적금 드는 게 아님.. 뛰어다니세요. 발품.   5. 결혼이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사랑의 시작이다. 늘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 시간 즐겁고, 그 공간 아름답길.(삼간)   - 휘호 족자 - “아름다운 출발 날마다 좋은 날”(함께 읽기) 신혼여행 어디로?(하와이) 땅콩 껍질 속의 연가를...   더 따스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아름다운 인생길이 되길 소망합니다. 꽃잠 자면서 맛있는 사랑을 나누세요. 멋있는 인생을 누리세요. 아들 딸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세요.   감사합니다.    - 아들 하나 얻으셨군요. 딸을 하나 얻으셨군요. 듬직한 사위, 부지런한 사위가 되겠습니다. 지혜로운 며느리, 사랑스런 며느리가 되겠습니다. (하객께) 찾아주신 고마운 뜻, 늘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내일을 향한 첫 발걸음이 시작- 사랑과 배려의 한 뜻으로 둘이서 한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생길의 힘찬 행진을 함께 하려 합니다.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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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질, 그 영적(靈的) 오르가슴

붓질, 그 영적(靈的) 오르가슴   도정 권상호   나는 하나의 몸뚱이일 뿐이다. 그럼에도 여러 몸을 흠모한다. 명강사도 되고 싶고, 의사도 되고 싶고, 변호사도 되고 싶고, 성직자도 되고 싶고, 과학자도, 철학자, 요리사, 음악가, 시인도 되고 싶다. 더러는 철학 하는 거지로, 대의를 위한 감옥 속에서, 죽음을 체험하고 싶은 관 속에서도 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몸은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인(人)으로 살 것이 아니라, 인간(人間)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인간 사회의 다양성 속에서 개성적 자아로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 화단 속의 장미는 장미일 뿐이고, 화단 밖의 잔디는 잔디일 뿐이지, 장미가 잔디 될 수 없고, 잔디가 장미 될 수는 없다. 그냥 둘은 각각의 개성으로 살아갈 뿐이다. 잔디는 잔디의 속성으로. 장미는 장미 고유의 속성으로…….   인간이 만든 옷, 집, 자동차, 젓가락 등은 똑같은 것이 무수히 많지만, 무릇 자연이 만든 것은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산의 높이, 강의 흐름, 나무의 키, 손발 가락의 길이 등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다. 이것은 자연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렷다.   사람의 직업도 자연처럼 동일한 것이 없이 오가지잡탱이어야 다양성의 사회, 신명 나고 활기찬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너는 너답고, 나는 나답고……. 직업이 거지일지라도 스스로 선택한 거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때 행복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   그러나 세상은 신분적, 경제적 차이 등으로 인한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 그것은 높은 지위나 돈 많은 부자를 행(幸)이나 선(善)으로 보고, 낮은 지위나 가난을 불행(不幸)이나 악(惡)으로 보는 이상 갈등과 싸움은 그치질 않는다. 이에 대한 대안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된 말로서,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어로 ‘Noblesse oblige’로 적으며 ‘The nobly born must nobly do.’로 풀이하고 있다.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 다. 쉽게 말해 ‘이름 값, 지위 값’을 하라는 말이렷다.     나는 붓질하는 먹탱이이다. 먹탱이는 철저하게 먹탱이일 뿐이다. 이렇게 믿을 때, 주변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먹탱이가 화려한 춤꾼을 갈망하거나, 재기 발랄한 사업가를 꿈꿔서는 안 된다. 먹탱이가 춤꾼이나 사업가를 넘겨다보면 그쪽 상대방으로부터 미움과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다면 먹탱이끼리도 서로 암투하고 밥그릇 싸움을 할 수 있는 않은가. 맞는 말이다. 방법은 있다. 먹탱이 중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지난 차별화된 먹탱이가 되면 되는 것이다. 이를 개성(個性)이라 하것다. 개성이 없는 사회는 인간사막(人間沙漠)과 다름없다.   그런데 먹탱이로서 춤꾼이나 사업가가 되는 방법이 있다. 그와 친하여지면 된다. 인간 대 인간의 MOU 체결이라고나 할까. 이것이 사람을 얻는 방법이요, 더불어 잘 사는 법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웃기는 얘기지만, 내가 즐겨 쓰는 말이 있다. ‘마음을 얻으면 몸은 덤이다.’     어떡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만물에 물이 스미듯 다가가면 된다. 사과의 86%, 배추의 95%가 물이지만 사람들은 사과와 배추를 보고 물이라 하지 않는다. 인간도 따지고 보면 3분의 2가 물이다. 그럼에도 물탱이라 하지 않고, 인간이라고 한다. 물의 흐름이 있는 곳은 어디나 상생(相生)이다.   바람처럼 다가가도 된다. 공기의 이동인 바람은 형체조차 없으면서도 산소를 공급해 준다. 빛처럼 다가가도 된다. 햇살도 태양의 화살이지만 아무리 내리꽂혀도 아프지 않게 생명을 준다. 물과 바람은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썩지 않는다. 운동(運動)이라고 할 때의 ‘運(돌 운)’과 ‘動(움직일 동)’이란 두 글자를 보면, 군인[軍(군사 군)]은 주변을 계속 돌아야 하고, 무겁고 소중한 것[重(무거울 중, 소중할 중)]일수록 힘차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지구도 우주도 잠시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도 움직이지 않으면 썩는다. 그래서 우리는 열정적 사랑과 훈훈한 우정을 나눈다. 가족 간, 사제간에도 마음이 오가지 않으면 썩는다. ‘왕따’ ‘찐따’ ‘밟따’여, 안녕. 우리가 밟은 것은 미운 사람이 아니라 ‘대지(大地)’이다. 아무리 짓밟아도 한 번도 짜증내는 일이 없이, 오히려 자기 자신을 겸허하게 낮추며, 우리에게 먹을 것, 입을 것, 지을 곳을 제공하는 대지. 우리가 땅이라 이름 지어 주었지만 단 한 번도 땅땅거리는 일조차 없었다. 마치 내게 주기만 했지 받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어머니와 같이……. 어머니란 이름으로 대변되기도 하는 대지는 관용(寬容)의 화신이다.      자, 여기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이 있다. 감동을 주는 사람이어도 좋고,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존경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어도 좋다. 그 사람을 닮고 싶다. 하지만 그는 그일 뿐 결코 나는 아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를 닮고 싶고, 따르고 싶고, 그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서라. 당장 포기하라. 절대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없으니. 그건 자연이 탄생시킨 만물의 속성과 같다.   그럼에도 원한다면, 그 사람이 되는 방법이 있다. 벌이나 나비가 꽃에 다가가듯이 그에게 웃으며 다가가자. 그리고 정직한 나의 모습과 내 마음 꼴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리고는 그의 얼굴과 자태를 경건히 바라본다. 조심스레 그의 이름과 별명을 여쭙고 또렷이 기억한다. 나중에는 생각과 취미, 하는 일 등을 물어본다. 그러면 내가 잘하는 일과, 그가 잘하는 일이 따로 있으리라. 벌, 나비와 꽃의 관계처럼 분명히 아름답게 주고받을 것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그가 되고, 그가 내가 되는 이치리다.     오늘도 나는 붓질을 한다. 붓질만 하면 된다. 붓을 통하여 먹을 울리니 먹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쓰다가, 팔로, 이어서 다시 가슴으로 쓰는 글씨. 먹물이 무언(無言)의, 그러나 심장이 포효하듯 큰소리로, 아무도 건드린 적 없는 처녀지를 파고들면 내 영혼은 뜨겁고 숨차게 전율한다. 이른바 붓질의 영적(靈的) 오르가슴(orgasm)이다. 오르가슴이란 말은 마치 순우리말 같다. 벅찬 희열이 가슴에 차오르기 때문이다. 붓질의 느낌에서 오는 오르가슴이므로 ‘필르가슴(feelgasm)'이란 단어를 만들어 본다.   붓길은 인생길과 마찬가지로 일회성이다. 그러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그 길이다.    
2012.02.19

광주(光州) 지명 이야기

광주(光州) 지명 이야기   도정 권상호 편     光州(광주)를 풀어서 ‘빛고을’이라 하는데, 광주 역시 변화무쌍한 역사의 굴레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오늘의 湖南(호남)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光州(광주)란 명칭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고려와 조선시대를 이어 지금까지 광주를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이름이 되었다.     光州(광주)는 원래 삼한(三韓)시대 마한(馬韓)에 속했다가 4세기 초 백제 근초고왕(近肖古王, 346-375)때 백제의 간섭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무진주(武珍州) 혹은 무주(武州)라 불려오다가 태조(太祖) 23년(940년)부터 ‘光州(광주)’로 불렸다. ‘光(광)’ 자는 ‘火(화) 밑에 儿(인)’의 구조로 ‘사람이 횃불을 들고 있거나, 머리에 불씨를 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서 ‘빛 → 세월 → 경치’의 뜻으로 발전했다. 月光(월광), 光陰(광음), 觀光(관광)이로다.     百濟(백제) 때 무진주라 부르게 된 것은 ‘미동부리현(未冬夫里縣, 습지 벌판)’이란 옛 지명에서 유래하는데, ‘未冬(미동)’은 ‘濕地(습지)’를 뜻하는 우리 옛말인 ‘물들, 물둑[水堤], 무들, 무돌[武珍]’을 표기한 것이다. ‘夫里(부리)’는 ‘벌’, 즉 ‘벌판’의 우리 옛말이다.   百濟(백제) 시대에 와서 /무돌/의 /무/는 한자음의 ‘武’로 표기하고, /돌/은 뜻으로 볼 때 ‘珍’이 되므로 무돌을 ‘무진(武珍)’이라 하고 光州(광주)를 ‘무진주(武珍州)’라 했으며, 無等山(무등산)을 ‘武珍岳(무진악)’이라 했다고 한다.   武珍(무진)은 한자어가 아니라 한자의 음과 새김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것으로 珍(보배 진)의 옛 한자 새김이 ‘들, 돌’인 것에서 武珍(무진)의 원래 발음은 /무들, 물들/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물+들’(물이 많은 들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자표기이기 때문에 武珍(무진) 외에 茂珍(무진)이란 표기도 썼으며, 광주의 명산인 무등산의 이름인 無等(무등)도 같은 말의 차자표기로 추정된다. 광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주 영산포 일대를 이두로 水入伊(수입이, 물들이)라 한 것으로 보아 옛날에 이 지역 일대에 늪지대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無盡(무진) 땀과 무진 애로 서석대(瑞石臺) 올라하니,   바위마다 무지갯빛 무지무지 눈부신 산.   그 빛이 물들 비추니 여기가 바로 光州(광주)인걸.     이후 신라가 三國(삼국)을 統一(통일)한 뒤 전국을 9州(주)로 나누는데, 광주에 都督(도독)을 파견하면서 ‘光州都督府(광주도독부)’가 되었다. 이때도 광주를 ‘무진주(武珍州)’라 했다. 당시도 무진주와 이웃 완산주(完山州, 全州)는 이름 그대로 불려왔으나, 景德王(경덕왕) 16년(757년)에 지명을 중국식인 2음절로 고치면서 武珍州(무진주)는 ‘武州(무주)’로, 完山州(완산주)는 ‘全州(전주)’로 바뀌게 된다. ‘完(완전할 완)’과 ‘全(온전할 전)’은 모두 ‘온전하다’는 ‘온’이란 우리말 뜻을 지닌 글자이다. 따라서 ‘完(완)’이란 글자는 ‘온’이란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사음이다. 完(완)은 ‘집[宀(집 면)]을 완전히[元(으뜸 원)] 수리하다.’에서 모든 일에 흠이 없음의 뜻을 나타낸다. 全(전)은 들여놓은[入(입)] 구슬(王←玉) 중에서 가장 빼어나고 예쁜 구슬로 ‘온전하다’, ‘완전하다’를 뜻한다. 完璧(완벽), 完成(완성), 完了(완료), 未完(미완)이면 補完(보완)해야죠. 얼쑤, 完全(완전)하군.     ‘光州(광주)’라는 명칭이 처음 생긴 것은 高麗(고려) 太祖(태조) 때의 일이다. 이 무렵 전국 여러 고을의 지명이 새롭게 정해졌는데 특히 原州(원주), 尙州(상주), 忠州(충주), 公州(공주) 등 ‘州(고을 주)’ 자를 쓴 이름이 많이 생겨났다.   ‘州(고을 주; ⼮; zhōu)’의 갑골문, 금문, 전서의 모양을 보면 여의도처럼 川(내 천) 속에서 사람이 사는 섬을 가리켰다. 이것이 행정구역 단위로 쓰이자 ‘洲(섬 주)’로 본뜻을 살렸다. 島(섬 도)는 산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바다 위의 섬을 가리킨다. 洲(섬 주; zhōu)에 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당연히 舟(배 주; zhōu)가 필요하다.     또 광주를 ‘빛고을’이라 하는 데는 無等山(무등산)의 입석군(立石群)과 관련한다. 광주의 진산 무등산의 대표적 절경은 돌무더기를 이루고 있는 입석(立石), 서석(瑞石), 규봉(圭峯)이지만 이런 입석을 우리말로 ‘선돌’이라 한다. 선돌이 모인 입석군을 서석, 즉 ‘빛나는 돌’이라 하여 신성시했다. 이와 관련 무등산도 서석산이라 한 것이다. 고려시대 목은 이색은 社稷公園(사직공원) 양파정(楊坡亭)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며 시를 짓는데, ‘光之州’라 하여 빛의 고을이라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 광주를 무진(茂珍), 광산(光山), 무양(武陽), 해양(海洋)이라고도 불렸다. 조선시대 지리지인 에도 광주에 대한 기록은 ‘光山縣(광산현)’ 항목에서 찾아야 한다. 많은 성씨의 본관도 광산으로 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광산김씨(光山金氏)’의 사례다. 본래 광산김씨 발상지는 현재 담양군 대전면 평장동(平章洞)이란 곳인데, 1914년 이전에는 이곳 평장동이 광주 땅이었기 때문에 광산을 본관으로 쓰고 있다.     ‘무등산(無等山)’이란 명칭은 서석산(瑞石山)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붙여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무등산의 백제, 통일신라 때 명칭은 ‘무돌뫼(武珍岳- 무돌의 이두음)’였다. ‘무돌’이란 ‘무지개를 뿜는 돌’이라 뜻으로 본다. 서석산(瑞石山)은 ‘상서로운 돌’이라는 뜻의 서석대(瑞石臺)와 관련하여 붙여진 별칭이다.   이 외에도 신령스런 산이란 뜻에서 ‘무당산’, 홑산으로 둥근 무덤처럼 생겼다고 해서 ‘무덤산’, 이성계가 왕명에 불복한 산이라 하여 붙여준 ‘무정산’ 등의 별명이 함께 내려오다가 무등산으로 바뀐 것이다.   等(등)이란 ‘대쪽(竹)에다 써 놓은 관청(寺)의 서류가 가지런하다’에서 ‘같다’, ‘등급’의 뜻이 나온다. 同等(동등), 等式(등식), 等級(등급), 高等(고등). 寺(사)는 ‘일을 하다[史, 事] → 일하는 사람 → 관청’의 뜻으로 발전한다.
2012.02.15

독서 - 색채메카니즘

색채메카니즘- 김용훈저 색의 프로세스삼원색과 삼보색 - 빛에 의한 가색혼합법(B, G, R)/ 물감에 의한 감색혼합법(Y, M, C) 색의 혁신색채의 일반적 개념 - 빛으로서의 색채(빛깔)-박쥐는 音의 반사를 통해서, 뱀은 熱의 반사를 통해서 사물을 식별하지만, 눈을 가진 대부분의 동물은 빛의 반사를 통해서 사물을 식별한다. 에너지로서의 색채- 빛의 파장의 힘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적외선, 자외선, 감마선 등과 같은 빛의 파장을 각각 다른 파워를 갖고 있어 생활에 활용되거나 질병의 치료에 이용된다. 빛, 색깔, 파장의 차이. 감각으로서의 색채, 물감으로서의 색채, 정보로서의 색채색채의 목적 - 시각표현에서의 색채, 심리적 생리적 활용성- 녹색과 적색의 보색조화를 고른 사람의 심리는 이성에 대한 흥미나 성적 욕망이 강하다. 핑크는 사람에 원기를 돋아주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 색을 고를 때는 ‘행복한 가운데도 약간 불안이 있는 심리상태’로 되어 있다. 미국의 단과대학별 상징색. 반지의 월별 상징색. 1 가넷(자주, 핏빛), 2아메지스트(밤색), 3 아쿠아마린(연청색), 4 다이아몬드, 5 에메랄드(바다), 6 펄(주황), 7 루비(다홍), 8 페리도트(연두), 9 사파이어(파랑), 10 오팔(연하늘), 11 토파스(다홍), 12 터키석(연바다). 커뮤니케이션에의 활용, 상징색의 활용 색채에 의한 표현 - 색을 다루는 일, 표현에 필요한 색채지식, 색채의 사용법색이란 무엇인가 - 상징색과 물리적인 색, 표현색과 생리적인 색, 감각색과 심리적인 색색법심벌과 색철학색의 원천: 빛과 演色빛의 개념과 성질태양광의 프로세스무지개와 색의 조성푸른 하늘과 노을적외선과 자외선분광분포와 표색법 - 빛의 3원색과 물감의 3원색. 두 3원색과 보색 및 餘色- 보색이란 반대색의 일종으로, 섞으면 무채색이 되는 2색, 즉 여색의 성질을 말한다. 이때 빛의 경우는 투명이 되고, 도료나 염료의 경우는 짙은 회색이 된다. 여색은 보색관계의 두 색 가운데 한쪽 색을 말한다. 빛의 반사와 선택 흡수, 물체색의 분광분포와 3속성 광원색과 연색성실내의 조명색온도광속과 조도와 휘도실내의 조명- 양색과 음색, 正色과 부색, +색과 -색. 오방색에서 정색은 청,적,황이고 부색은 두 색이 혼합된 색 또는 중간색을 뜻하기에 間色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 상의는 양색, 하의는 음색을 입게 했다. 그래야 음양의 이치에 따라 건강하고 아들도 잘 낳고, 정기를 타고난다고 풀이했다. 색의 감각(느낌)눈의 구조시세포 - 망각, 색지각의 메카니즘잔상 현상순응 현상 - 명도 순응, 색순응  색의 혼합혼합색과 색의 재현색혼합의 형식기법혼합색(가색혼합법)감법혼합색도료의 혼색과 색재현안료.도료 만드는 법안료와 도료의 성분색소, 안료와 염료도료의 성분컴퓨터 컬러 매칭조건등색도료의 발색도막의 광택도료의 내후성  색의 표시방법XYZ표색계L*a*b*표색계먼셀표색계 - 빨청(청록), 주파, 노남, 연보, 녹자오스트발트 표색계NCS표색계PCCS의 Hue Tone SystemISCC-NBS기타 표색체계표색계의 이해色名색견본장  색의 측정과 색차측정방법과 형식시감측색법몰리측색법색차색의 느낌과 이미지색의 이미지색과 감각속성과의 대응색채와 감정공간색의 대비와 동화 - 지각의 착오색의 기호성색의 기호와 성격인테리어와 건축의 내,외장색민속색채와 국기색  배색과 색채조화대비색과 조화색색채조화의 일반원리색채 조화론배색의 종류배색의 용어색상고 통의 위치배색의 기법퍼스널 컬러4계절의 색과 특징  색채계획색채계획의 프로세스컨셉트 메이킹색채조사색채설계와 배색환경색채의 배색색재계획색채설계도시경관의 색채기준 컬러코디네이터 기법색상별 관용색명색명의 구성색과 현상색과 조명색의 표시방법色名혼색과 원색눈의 구조와 색지각색의 심리효과색채조화와 배색색채계획과 유행색색재와 염색색의 관리각종 표현수단부록태극기의 색채표색기호: 기준색도 선정 한국 전통색의 기호학서론자연과 색채정보와 색채색채와 지혜색측정의 방법색의 혁명전통문화와 색채위상기호화 작업의 결과물단정의 13표준색과 표준 기호음양의 5정색과 5간색의 색채기호전통색명 일람표 - 적색계, 황색계, 청색계, 녹색계, 자색계, 무채색계 우리나라의 관용색명과 수식어현행 관용색명 규격현행 교과서의 색채명국문학에서 정리한 색채명 컬러주요용어
2012.02.14

출품

서예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불어넣고자 시작한서예 퍼포먼스, 라이브 서예그러다가 보니 지난 해에는 동인전에 다소 소홀했었다.올해는 을 시작으로예처럼 매달 한두 건씩 참가해 보려고 한다.월간 서예문화에서 기획하고 서예세상에서 후원하는 조형성이 뛰어난 작가들을 중심으로 펼치는 전시회,현대서예사에 기록될 주제가 분명한 특색있는 전시회가 되리라 믿는다.전시기간: 2012. 2. 15(수)~ 21(화)개막일시: 2012. 2. 15(수) 오후 4시 전시장전시장소: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5층 전관(02-736-6346)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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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소중한 분들

* 예술의전당에서(주)루나엔터테인먼트 강인성 마포구 합정동 * 풍덩예술학교(주)인타인슈 사업6부 팀장 정인우. 노원구 상계1동국제 키와니스 한국지구 중앙회장 김민섭민족무예 택견 성북구택견연합회장 방만식(우리의 숨결 우리의 몸짓)서울지방경찰청 중부경찰서 경사 송인억(가수) KBS TV 유머1번지. 쌍라이트 김유행 국제킥복싱연맹, 국제무에타이연맹 수석부회장 채규용 장애인사랑나눔봉사회장, 좋은사람청소년운동본부수평선/대표 강북구 수유시장입구 건너편. 성문치과병원, 신통정형회과.최마리안 하늘 까막딱따구리 사랑회장 정봉용 새로운 강북, 살기좋은 강북 안홍열 - 서천중, 신일고, 서울대 법대 졸정우설비 토탈인테리어 대표 정기영. 강북구 수유동 김인숙 행복찾기(중매달인) TV방송출연* 국보문학굴화공인중개사사무소 소장/중개사 김충무. 울산 울주군 범서읍* 매경미디어그룹/ 매경닷컴 김윤경 뉴스센터 취재팀/ 기자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상임대표 이한용/ 마포구 도화동 * 서울상경초등학교 박온화 교장 * 국회의원, 단비장학회이사장 이철우(李喆雨)* 신일고등학교이북5도 위원회 평안북도 용천군수 장용복* 한상규 무수골방장 - 광고관련한국투자증권 반포지점 이사 이길영cafe.daum.net/I.S.CLUB* 노원서예협회 총회서울연촌초등학교 교장, 교육학박사 최연인* 행복드림 롯데마트 정승인 본부장(전무) / 디지털사업본부송파구 올림픽로 269(신천동, 롯데캐슬골드) 6층"공명정대" 작품* 서실원광대학교 초빙교수 김태주taeju1010@hanmail.net* 토지(사)한국요가문화협회 대표이사 정강주(鄭康珠)종로구 계동 146-1. 3층yogakorea@hotmail.comyogamind.org* 지보면민회서초로얄프라자 웨딩&부페김정재 서울특별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817호. 학고재 편집장 김영준서울시 종로구 계동 101-12. 신영빌딩 1층현대 전략기획본부 전무 박홍식종로구 연지동 농장지기 지영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도천2리 1반 284  서울과학기술대학 식품공학과 교수 정강현 / 최관장님 소개carl@snut.ac.kr대우이안공인중개사 이사 김보현 hyun345@yahoo.co.kr/ 이길영 IS회장님 소개심규연 - 족자에 성명로고(?나한)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중산마을 10단지a. 1002-702* 문화예술쉼터 여선재 / 연잎밥, 연백숙, 연곡주..아트샾, 이벤트모임평택시 현덕면 신왕리* 해드림출판사 - 계간 '수필계' '테마수필' 발행 대표 이승훈. * 숲속의 음악마을 김지호 - 노래 개인지도 /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 주식회사 태광/ 태광 이엔씨 대표이사 이광묵. 충남 당진군 송악읍 고대리/ * 국대떡볶이 (주)국대에프엔비 대표이사 김상현 서초구 방배1동* 쌀밥집, 국수집, 보리밥집.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 * 롯데본점 MVG 권석훈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 중구 남대문로 2가* 국립암센터 연구원 신혜선.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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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공연 메모 - 한국기타앙상블 정기연주회

제21회 한국기타앙상블 정기연주회 - 벌써 21회째라...2012. 2. 12 늦은7시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국내 유일의 청소년 기타앙상블인 ‘한국청소년기타앙상블(음악감독 지휘 송형익)’주부 클래식 기타 합주단초등학생, 예고 등에서 기타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독주와 중주 송시예, 송나예의 만돌린 독주와 기타독주정승아, 송나예의 클라리넷과 기타의 이중주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 팝, 탱고, 라틴음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주...기타의 영역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갈채를 보낸다.송트리오- 독일에서 전공하고 돌아온 두 따님, 송씨 가문의 영광이다.경계를 무너뜨린 기타의 선율,만돌린의 그 앙증맞은 맛, 플루트의 격조높은 신비한 음율...그렇게 봄은 오나 보다.송형익 노원음악협회 회장님의 초대최진용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님김용기 전 노원음악협회 회장님강성세 노원음학협회 부회장님정강현 서울과학기술대학 식품공학과 교수님 등과 함께 감상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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